자신의 작품 세계를 고집하며 글을 써오고 있는 소설가 구보(박종환)는
선배 기영(김경익)이 편집장으로 있는 작은 출판사에 자신의 소설 출간 여부를 결정지으러
부푼 마음을 안고 아침 일찍 집을 나선다.
기대치 못한 소식을 들은 구보는 허탈한 마음으로 거리를 배회하면서
다양한 지인들과 우연 혹은 필연적으로 만나게 되는데…
연출의도
어떤 분야에서든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루고자 노력하며 살아가기란 여간 힘들고
지난한 과정이 아닐 수 없다. 자신만의 순문학을 고집하며 글을 써 가고 있는
어느 무명 소설가의 하루 일상을 통해 그 과정에서 스며드는 소외감과 자괴감,
그로 인한 무력감과 권태로움을 그려냄과 더불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의지와 마음가짐으로 그 어려움과 부딪혀 나가며 희망을 찾아가야 함을 이야기
하고자 했다.
영화제 상영 및 수상작
제7회 몬테비데오 월드 필름페스티벌(2021)
감독작품경력
[소설가 구보의 하루](2020)
[서울, 2016년 겨울](2016)
[서툰 사랑의 문법](2015)
[오렌지향 오후](2014)
[셋방](2013)
[그 남자의 귀가](2007)
[봄이 오면](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