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인 안경, 겁보, 뚱보는 학교를 마치고 자전거를 타고 집으로 가는 중 고등학생 무리에게 쫓기는 신세가 된다. 도망가던 중 한 허름한 폐건물에 숨어들은 그들은 고등학생을 피해서 점점 깊숙이 건물 안으로 들어간다. 그 건물에선 누군가가 그들을 보고 있는 것이 느껴지고, 그들은 하나씩 모습을 드러낸다.
연출의도
이 이야기는 내가 어린 시절에 이런 일이 일어난다면 어떨까 했던 상상 속의 이야기를 영화화 한 것이다. 또한 존경하는 멜리에스 선배의 스타일을 공부하면서 기본적인 영화문법과 나름대로의 나의 표현을 섞어서 만들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