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자가 텅 빈 주차장으로 걸어온다. 검은 정장에 넥타이를 맨 여자. 그녀는 천천히 차에 올라탄다. 차는 텅 빈 새벽 거리를 향해 달려나가기 시작한다. 무서운 속도로 도로를 질주하는 차. 차창 밖으로 보이는 이상한 풍경들. 차는 점점 더 속력을 올린다. 그리고 횡단 보도를 건너고 있던 누군가를 치어버린다. 급정거하는 차 타이어의 찢어지는 소리 그 소리에 놀라 한 남자가 벌떡 일어난다. 그것은 이 이상한 악몽의 시작 이였다.
연출의도
운명, 죽음, 예시, 등은 예측할 수 없는 미래를 지닌 인간이란 존재에게는 늘 흥미로운 소재이다. 그것은 이러한 코드들이 '공포'라는 아주 본능적인 인간의 감각에 의존하기 때문이다. 데자뷰는 바로 이런 전통적인 관습의 코드에 의존한다. 이런 토드에 의존한 짧고 강렬한 이야기를 만드는 것. 데자뷰는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