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죽기 전날이 되면 그것을 알리는 편지를 받게 되는 픽션의 세계. 이곳에 이웃으로 사는 두 할머니가 있다. 어느 날 할머니2는 먼저 편지를 받게 되고, 할머니1은 그 사실을 알게된다. 그러나 그들은 조용히 하루일과를 함께 보낸다. 시간이 흐른 뒤 할머니1 역시 편지를 받게 되고, 기쁜 마음으로 떠난다.
연출의도
기존에 죽음을 무겁고, 어둡게 표현한 것에서 벗어나 밝고 담백하게 다루고, 그 죽음을 둘러싸고 받아들이는 당사자와 주변인의 담담하고 초연한 자세를 보여주고자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