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밤, 시 쓰기에 열중하고 있는 우혁에게 옛사랑 나리가 찾아온다. 지저분한 우혁의 방. 무언가 힘들어 보이는 나리. 우혁은 나리의 기분을 풀어주려 하지만 소통되지 않는 말들만 계속되고... 둘이 함께 했던 제부도 여행. 그것을 계기로 둘은 공통된 과거 속으로 들어간다.
나리는 우혁에게 여행을 제의한다.
연출의도
나비효과!!!
북경의 하늘에서 나비가 날개 짓을 하면 저 멀리 캘리포니아의 하늘에선 폭풍이 일 수도 있다는 이야기.
대환으로부터 발생한 아주 작은 덜컥거림이 나리를 거쳐 우혁에게 왔을 때, 우혁의 내면 깊은 곳에서는 폭풍이 일수도 있다는 발상에서 시작된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