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형상을 하고있는 나무가 있다. 나무의 머리는 새장이다. 새장 안에 날개 달린 전구가 많은 고민을 하다가 체념해 버린다. 그후 비가 와서 새장을 녹여버린다. 나무에서 열매가 나오고 전구가 열매로 날아간다. 열매에서 비치는 자연적인 영상을 본다 나무손이 전구를 감싼다. 자유로워진 전구가 나무손에서 나와 하늘로 올라간다. 전구는 자기가 생각하고 깨달은 것을 영상과 글자 이미지들로 하늘 가득히 쏟아낸다. 많은 전구들이 하늘로 올라간다.
연출의도
인간은 무엇인가를 사고하려는 창작의 욕구와 호기심으로 가득찬 이성체이다. 사고하고 창작하는 일련의 과정을 자연적인 아름다움에서부터 영감을 얻어 결과물이 만들어지기까지의 고뇌하는 자아의 추상적인 이미지를 날개 달린 캐릭터로 형상화한다. 자유로운 사고를 속박하는 것을 새장에 비유하여 초현실적인 캐릭터들과 typographic, 영상 이미지를 통해 메시지를 애니메이션으로 표현 전달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