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운은 언제나 꿈을 꾸며 그 꿈속에서 가장 큰 행복을 느낀다. 그에게 꿈은 현실 이상의 것이다. 하지만 그의 현실은 꿈과는 정반대다. 현실, 꿈... 이 두 가지 전혀 다른 공간을 오가던 그에게 둘 중 무엇을 택할 것인지 선택의 시기가 가까워지기 시작한다.
연출의도
이 영화를 너무나 슬픈 느낌과 기쁜 느낌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영화로 만들고 싶었습니다. 영화를 만들 당시 나는 굉장히 큰 문제에 대하여 고민하고 있었는데, 그 문제를 이 영화가 가지고 있는 형식, 구조 자체에 포함시키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그 문제를, 단지 의무감으로부터 나오는 느낌보다 대부분의 사람이 공유하고 있는 본능과 느낌으로 반드시 극복해야 된다는 '당위'를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그 극복해야 될 문제란 것이 무엇일까요?
우리 대부분이 안고 있는 아픔과 앞으로 우리가 반드시 찾아야 될 기쁨은 무엇일까요?
난, 얘기하고 싶었습니다.
"여기는 당신이 쉬러 오는 곳이 아니에요."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야 할 곳이라구요!"
(<연결>의 대사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