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나의 행운의 날이 될 것이다."
간밤에 도둑이 든 아버지의 편의점에 나온 아일린(일배). 가게를 지키던 그녀는 물건을 훔치는 건달을 발견하고 그의 뒤를 쫓는다. 그는 아일린의 고등학교 동창이자 개나다 원주민 노엘이다. 서로에게 빠져든 두 사람은 아일린의 집에서 섹스를 하고, 아일린은 노엘에게 자신의 진짜 이름은 일배라고 알려준다. 그러던 중 아일린의 할머니가 손녀를 방문하고, 세 사람은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 ''동물의 세계''를 시청한다. 편의점에서 아일린의 아버지와 마주친 노엘. 그들은 오해 끝에 난투극을 벌이게 되는데, 난투극은 뜻밖의 총격전(?)으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