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라미라는 여자의 옷장 문으로 티파니블루라는 요정이 놀러온다.
매일 방으로 놀러오는 티파니블루는 동라미의 절친한 친구가 된다.
하지만 동라미에게 티파니블루는 자신의 그림 속에서 나오는 상상의 인물이었다. 텅 빈 옷장 안에 티파니블루처럼 생긴 그림을 보며 혼자서 이야기를 주고받고 있다.
티파니블루와 동라미는 놀이터에서의 추억을 남기면서 약속한다. 우리는 서로 다른 곳에 있을지라도 계속 영원한 친구인 것을.
연출의도
세상에서 고립되고, 독특한 사람일지라도 감정은 다 느낄 수 있고, 감성은 비슷하다.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그 사람의 감성을 얕잡아보고, 무시하는 냉소적인 사회를 사람 감정으로 이야기 하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