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을 키워 밤하늘에 올려보내는 별 농부는 과거와 달리 빛을 잃고 죽어가는 별들 때문에 속이 탄다. 그러다 우연히 별 농장의 오염원을 발견하는데, 웬걸 그곳은 자신의 더러운 집 창고였다. 벙찐 그는 못 본 척 집을 떠나버린다. 그러나 가는 곳마다 죽어가는 별들이 눈에 띄고, 결국 자신이 일으킨 문제를 마주보기로 한다. 다시 돌아가 깨끗이 미화하고 별을 정성스럽게 돌본다. 하지만 별들은 쉽게 회생되지 않는다. 농부가 좌절하고 포기하려는 순간 별이 하나 빛을 내기 시작한다. 농부는 감격하고 별은 두둥실 떠서 밤하늘로 올라가 밝게 빛난다.
연출의도
[Luminous]는 '과오(환경오염)에 대한 인정과 만회'가 주제다. 환경오염을 별 농장 이야기로 빗대어, 자연(별 농장)을 파괴하는 인간(농부)이 과오(환경오염)를 알아차렸을 때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모르는 척 무시할지, 반성하고 만회할지) 이야기 속 농부의 모습을 통해서 전하고 싶었다. 그리하여 자신의 과오를 깨달을 때 상황을 회피하거나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만회하려 노력하는 것이 의미 있음을 전하고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