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차 배우 권이는 아무리 최선을 다해도 단 한 번도 초점 한번 맞아 본 적 없는 단역배우다.
시간이 지날수록 의지는 떨어지고.. 바이러스로 인해 더 이상 오디션 기회조차 오지 않는 삶에 지쳐버린다.
그에게 도착한 메시지 한통. 비대면 오디션 진행을 위해 영상 촬영을 해야 한다.
아무리 최선을 다해도 그에게 눈길 조차 주지 않는 시선들.. 또다시 좌절하는 권이는
어떤 선택을 할까
연출의도
오랜 간병 생활로 인해 간병살인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가 해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자신을 죽여 달라는 남편의 목소리를 듣게 되면서 겪는 갈등을 보여주면서 우리 주변의 간병인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