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래동은 가공, 철공, 베어링 공장들이 서로 공유하며 한 장소에서 협조해야 하는 하나의 섬과 같은 곳이다. 문래동은 땀과 배려로 슬픔과 기쁨을 만든 장소다. 문래동 공장마다 퍼져오는 쇳소리, 기계소리들은 메들리처럼 이어져 그들의 애환도 메들리가 되어가고 있다. 이 문래동이 차츰 사라져 가고 있다.
연출의도
문래동에서 퍼져오는 쇳소리, 기계소리가 메들리처럼 이어져 그들의 애환도 메들리가 되어가고 있는 실정을 연출자로서 보편성과 특이성을 잘 부여하고 영화의 시작과 끝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다큐멘터리 단편작업으로 관객에게 음악적으로 잘 인서트(insert)처리하고자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