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자신은 쓸모없다고 생각에 집으로 들어간 히키코모리 지애. 지애는 매일 자신의 블로그에 글을 쓴다. 하지만 항상 비공개로 업로드하는 이 글은 아무도 볼 수가 없다. 그런데 어느날, 조용하던 그녀의 블로그에서 알림이 울리고 댓글 올라온다. 알고보니 실수로 공개로 올려버리고 만 것인데... 지애의 글에 위로를 받았다는 사람들이 나타나고 그 이후로 자신감을 지애는 공개로 글을 올리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출판사 에디터에게 책 출판 제의를 받게되고 출판을 준비하며 지애는 처음으로 자신이 쓸모를 알아가게 된다.
그러나 어느날, 한 개의 악플이 달린다. 지애는 지난날의 트라우마가 떠오르고 좌절한다. 지애의 책은 세상에 나올 수 있을까? 지애는 자신의 쓸모를 알고 집 밖에 나갈 수 있을까?
연출의도
사람의 쓸모에 대한 생각에서 시작되었다. 세상에 쓸모없는 사람은 없다. 과거의 기억 때문에 자신이 쓸모없다고 생각해 문을 닫아버린 지애가 다시 세상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통해 같은 어려움을 가진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