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현실을 마주한 영화감독 재희는 꿈과 이별하고 떠나야만 한다. 이별을 마주하며 재희만의 '이별지침서'를 따르며 서서히 꿈과 이별한다. 재희의 이별지침서는 이렇다. 1. 함께 꿈을 향해 나아가던 친구들을 만나 추억을 회상하기 2. 가장 열정적이었을 때 빛나는 순간들을 함께한 애인을 만나 고마움을 전하기
3. 마지막으로 꿈꾸던 흔적들을 버리기
과연 재희는 자신의 이별지침서를 이행하며 꿈과 이별을 할 수 있을까? 어쩌면 이별이 아닌 새로운 시작을 마주하게 될지도...
연출의도
누구나 살면서 한번 쯤, 혹은 여러번 겪게 되는 이별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세상엔 다양한 이별이 존재하지만 그 양상은 닮아있다. 하지만 이별을 어떻게 대하는지는 모두 다르다. 서점과 여러 매체에는 사랑, 꿈 등 무언가를 시작할 때에 대한 지침서들이 도처에 널려있다. 하지만 이별하는 데에는 지침서가 존재할까? 아니 어쩌면 이별을 잘 하기 위한 방법이란 것이 존재할까? 하는 생각에서 이 이야기가 탄생했다.
영화감독이 꿈인 주인공 '재희'가 어려운 현실을 마주하고 꿈과 이별하는 과정을 보여주면서 어떠한 '이별'을 마주하는 사람들에게 한가지 지침이 되고 위로와 응원의 말을 건네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