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총각 순남에게 친형이나 다름없는 운근은 다짜고짜 좋은 여자가 있다며 외국인 여성을 소개한다. 한사코 거절을 하는 순남이지만 운근은 한 번 만나보라고 아우성이다. 연애, 사랑 이런 것에 관심이 없던 순남은 계속되는 운근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하는데 그런 순남에게 주위 사람들이 한 마디씩들을 거든다.
연출의도
‘소수’라는 단어 앞에서 “모두는 ‘소수’이며 누구나 소수일 수 있다. ”라는 이야기를 하려 했다. 결국에는 나아지고 달라질 것이며 변화되고 이해하고 또 어느새 사라질’ 이 부질 없는 날선 편견들’을 순남을 통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수 많은 편견과 시선에서 자유로운가? 난 소수에 있는가 다수에 있는가? 그런 질문들을 던질 수 있는 시간이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