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연출만 10년째, 자존감 바닥의 감독 지망생 '연주'. 또 한 번의 좌절을 겪으면서 고향 전주로 낙향했다가, 우연한 기회로 조선 마지막 기생이자 화가였으며 예술인들의 든든한 후원자, '허산옥' 선생을 마주한다. 그리고, 그녀의 삶과 예술 혼에 감명 받은 연주는 다시 꿈을 향해 걸어가게 되는데…
연출의도
Q) [어게인]을 통해 관객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나요?
A)삶이 아무리 태클을 걸어도 다시 한 번 일어나 또 걸어가자는 거죠. 너무 멀리 아득한 목표점을 보지 말고 한 발 앞에 다른 한발을 놓아 보세요. 그럼 우리는 앞으로 갈 수 있습니다.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입니다. 아무리 느려도 전진은 전진입니다. 마지막으로 이 영화에 큰 영감을 준 『나는 불완전한 나를 사랑한다』의 저자 ‘브레네 브라운’의 말을 인용하고 싶습니다.
“우리는 모두 별을 향해 걸어가는 존재이다.
어쩌면 우리는 결코 그 별에 도착할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그 별을 보며 걷는 이 길이 올바른 길임을 안다.”
영화제 상영 및 수상작
제3회 미국 주크박스 국제영화제 - 최우수 감독상(2019)
제10회 서울국제영화제 - 최우수 한국영화(2019)
제3회 천안 춤 영화제(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