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간의 연애 후 이별한 은성과 원영. 프리랜서 사진작가 은성은 원영의 아버지 1주기를 맞아 그녀의 고향을 찾는다. 그들의 앞날을 걱정하는 가족들 앞에서 여전히 연인인 척 하기로 한 두 사람. 감쪽같이 속여넘겼다고 생각할 때쯤, 은성은 잊고있던 추억과 밀려드는 부담감에 결국 체하고 만다.
연출의도
떠나온 후에야 비로소 깨닫는 소중한 것들. 무딘 마음도 때론 위태로이 흔들리고 아린 생채기에서도 꽃은 피운다. 묵은 감정을 다시 마주하고 잊힌 순간들을 새삼 포착하는 것만으로 성장한다. 푸른 봄, 청춘은 그런 계절이다.
영화제 상영 및 수상작
제4회 한중국제단편영화제(2020)
감독작품경력
[우리가 나눈 이야기](2020)
[이 자리에 봄바람이 불어오면](2020)
[당신의 소년](2018)
[내일의 시간](2016)
[그 해, 가장 조용한 바다](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