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2021년 대한민국의 청년이자 배우인 동원의 머릿 속에서 햄릿의 대사가 떠나질 않는다.
동원은 꽤 치열하고 애쓰며 살아왔다고 자부했는데 도무지 넘기 힘든 벽 앞에 가로막혀 시시한 인간이 된 것만 같다. 설상가상으로 사랑하는 여자친구인 려진과의 결혼 문제로 인한 다툼이 트리거가 되어 동원은 이번 생과 결별하고 다음 생을 준비하는데..
연출의도
N포세대. 걱정인지 저주인지 모를 낙인을 짊어지고 사는 대한민국의 청년들, 희망이란 단어가 멍청함으로 느껴지는 시절에 살고 있는 진지한 청년의 발버둥을 유쾌하게 그려내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