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1학년 봄, 선홍은 갑작스레 엄마를 떠나보내게 된다. 죄책감과 우울감에 사로잡힌 선홍은 지선을 만나고 활기를 되찾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선홍은 지선의 실체를 마주하고, 비로소 과거에서 벗어나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해 나아간다.
연출의도
서로 다르면서도 비슷한, 같으면서도 다른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상처, 외로움, 좌절, 그리고 극복의 모습을 주인공 선홍의 오늘들을 통해 들여다보게 함으로써 지난 우리들의 오늘들이 혹시 살아남기 위해 너무 치열하진 않았는지 되돌아보고, 어쩌면 '그냥 살아가는 것'도 오늘을 사는 괜찮은 방법일지도 모른다는 잔잔한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