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에 걸린 소원은 1년 동안의 일기를 쓴다.
상담사의 도움으로 소원의 상처받은 마음과 사이가 좋지 않은 엄마와의 관계를 회복하기 시작한다.
상담사의 조언으로 엄마에게 선물을 주려고 했으나 교통사고로 죽은 아빠같이 엄마가 위험한 행동을 하는 것을 목격한 소원은 방을 나가 집에 돌아온 엄마에게 따지듯 소리친다.
엄마는 소원에게 선물을 남겨주는데 소원이 주려던 선물과 같다.
소원은 엄마와의 관계를 회복하고 마음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하며 일기를 불태운다.
연출의도
방은 가장 안락한 개인적인 공간임과 동시에 자신을 외부와 고립시키는 공간입니다.
우울증에 걸린 한 소녀가 유일한 가족이지만 개인의 공간을 자꾸 침범하려는 엄마와의 관계가 해소되면서 고립된 공간인 자신의 방에서 벗어나고,
마음의 병을 해소하기 시작한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비슷한 경험을 한 사람들에게 위로와 위안이 되어주고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