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일 없이 집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던 은비. 소중한 친구인 희정의 전화를 받고 희정의 집으로 향한다. 희정이가 없는 빈 집에서 반려견인 뽀삐가 은비를 반갑게 맞이해준다.
바쁜 희정이 대신 집안일을 해주던 은비는 뽀삐가 숨을 쉬지않는 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은비는 자신의 실수로 뽀삐가 죽었다는 충격에 휩싸이며 희정이에게 솔직하게 말할 것인지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된다.
연출의도
‘인간은 자신의 실수를 솔직하게 고백하고 죗값을 받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이길 수 있을까?‘
하는 궁금증에서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았을 때 8할의 사람들이 극복할 수 있다고 했다.
만약 관객이 ‘은비’의 상황에 처해 있다면 과연 모두가 솔직하게 고백하고 자신의 소중한 친구인 ‘희정’에게서 쏟아지는 원망과 미움을 다 감당할 수 있을까?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관객들에게 질문을 던지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