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그 라인
유명 환경 운동가인 한 소녀가 자연신의 계시를 받아 신종 바이러스를 이용해 인류 감축을 도모하는 이야기.
- 시놉시스
환경오염 물질로 불치병에 걸린 엄마를 둔 환경 운동가 소녀 시아. 국제 환경기구에서 자연 생태계 보호에 대한 감동적인 연설로 전 국민적 사랑을 받는 시아는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은 엄마와 함께 고목들이 우거진 신비로운 수목원을 찾게 된다. 바람소리, 나무소리, 새소리 등 그곳에서 대자연의 정령을 영접하는 듯한 경험을 하는 시아. 정령의 부름에 이끌린 시아는 어느 고목 안에서 신비로운 돌멩이 하나를 발견하게 되는데..
연출의도
자연생태계를 하나의 독자적 유기체라고 본다면, 그 속에 속한 인류는 한낱 세균 덩어리에 불과할 수 있다. 환경오염, 생태계 파괴, 지구온난화 등은 결국 인간이라는 바이러스가 자연생태계를 파괴하는 데서 기인하기 때문이다.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신종바이러스의 공포와 팬데믹 상황은 어쩌면 대자연이 인류에게 내리는 직접적인 경고가 아닐까? 이 가정에서 출발해 대자연의 영적 계시를 받은 한 소녀의 무시무시한 행위를 상상해 보았다. 그 상상을 통해 인류의 안녕과 보존을 위한 진정한 길이 무엇인지 잠시 생각해 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