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 혼수상태의 의붓딸을 돌보고 있는 의붓엄마 주영은 임신 9개월 차 임산부다. 재혼 이후 주영이 꿈꾸던 생활은 아니었다. 최대의 걸림돌은 의붓 딸이었다. 주영은 임신한 자신보다 항상 우선시 되어 딸을 질투했었다. 그러던 중, 딸의 추락 사고. 남편은 제대로 돌보지 못한 주영을 책망하고 그들의 관계는 점점 멀어진 상태. 지금은 곧 자신의 아이가 태어날 기대감에 부풀며 다시금 산진과의 관계회복을 꿈꾼다.어느 날 죽은 듯 잠들어있는 의붓 딸의 손이 움직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