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출신의 복서 무택(남, 36). 과거 국경을 넘다 잃어버린 아내 금화(여,31)를 기다리며 찾던 그 에게, 어느 날 관장 하복(남, 50)의 제안으로 복서 기현(남, 28)과의 파이트 머니가 걸린 시합이 들어 온다. 망설이던 무택은 마침내 링에 올라 사투를 벌인다.
연출의도
어떤 이의 삶은 칠 준비를 하면서, 동시에 버티고 기다리는 거라고. 감히 나는 생각했다.
‘스웰링’의 뜻은 ‘붓기, 멍’의 상태를 말한다. 멍이 서서히 가라앉듯, 과거의 죄책감을 견디며 더 이상 도망치지 않고 다시 살아가려 발버둥치는 탈북자 복서의 이야기를 액션과 드라마 장르를 통해 드러 내고 싶었다. 지금 이 시대에도 유효하리라 믿는 희망과 버팀의 가치를 영화가 속삭여줬으면 하는 바 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