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늘 혼자였던 문호는 자신의 옆 빈자리를 영화로 채우고 지냈다. 그러던 어느 날 영화 동아리에서 다른 사람들은 재미없다고 여기던 영화를 좋아한다며 치욱이 문호에게 다가온다. 그렇게 둘은 영화를 통해서, 자신의 속에 있던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자신의 인생 친구를 만났다고 생각한 문호는 치욱을 위해 자신이 아끼던 DVD를 주려고 하는 순간, 치욱의 진심을 우연히 듣게 된다. 그렇게 문호는 치욱을 향한 마음을 접을지 말지를 고민하게 된다.
연출의도
최선을 다해서 노력을 했다면, 관계가 부서져도 괜찮다. 노력했던, 행복했던 순간은 없어지지 않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