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에서 서울로 상경해 대학생활을 하고 있던 윤상은 교수님의 과제로 인해 뜻하지 않게 3년만에 자신의 고향 으로 내려가게 된다. 시골의 느리고 발전하지 않는 모습이 보기 싫어 서울로 올라간 윤상에게 사천은 고문이었 다. 그러다 오랜만에 동네 친구 수진을 만나 대화를 나누는데, 사천에서만 살아온 수진이 많이 변했고 성장했음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정작 변하지 않았던 사람은 다른 것이 아닌 윤상 자신이었음을 깨닫는다.
연출의도
점점 사라지고 잊혀지는 과거 속 평소에 잘 기억하지 않는 ‘고향’ 이라는 장소를 통해 자신의 모습과 지금까지의 시간들을 추억하고 회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