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살 배달원 남자 아이가 배달을 간다. 배달 간 집은 부부싸움이 한창이다.
벨을 눌러야하나 망설이던 남자아이 벨을 누르려는 순간 또래로 보이는 여자아이가 대문 밖으로 뛰어 나와 남자아이의 배달오토바이로 달아나려하고, 뒷좌석에 얼결에 탑승하는 남자아이.
둘은 한참을 달려 동네번화가에 도착하고,
남자아이는 여자아이를 어떻게 돌려보내고 자신의 배달 일을 다시 가야할지 고민한다.
둘은 한동안 앉아 대화를 하고 남자아이는 자신과는 정반대의 여자아이 성격에 묘한 애정과 그녀가 처한 상황에서 자신의 트라우마를 기반으로한 측은지심의 감정을 느낀다.
곧 여자아이를 찾던 부모가 도착하고 여자아이는 다시 강압적으로 집에 끌려간다.
남자아이는 용기를 내어 여자아이의 집으로 향한다.
연출의도
학대받는 소녀와 소외된 소년의 우정과 사랑의 이야기를 통해, 사회적 약자들을 돌아보고 나아가 현재 고통받고 있는 우리의 다음 세대(청소년들)에게 본영화를 통해 작은 위로와 희망이 생기길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