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뜬 동구, 어딘지 모를 공간에 몸이 의자에 묶인 체 앉아있다.
당황한 동구는 주변을 둘러보곤 급히 자신의 몸을 풀려고 애쓴다.
이때 어둠 속에서 가면을 쓴 괴한이 톱을 들고 나타난다.
연출의도
사과를 받은 사람은 당연히 상대방에게 용서를 해주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아주 어릴 때부터 배워온 이 사회적인 관습으로 인해, 내 뜻과 달리 가해자를 용서하게 된다. 주변의 시선들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용서를 해야하는 피해자의 심정을 시각적으로 표현해보고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