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는 집에 법당을 두고 매일 신께 기도를 올렸다.
할머니는 무당이었지만 일상적인 모습도 있었다.
사람들은 할머니를 무당이라고 뭐라고 수근대고,
영호는 "할머니는 할머니인데 왜 사람들은 무당이라고만 할까?" 고민했다
할아버지는 법당의 물건들을 모두 태워버렸다
그러자 어느 날 갑자기 할머니가 가출했다가
제정신이 아닌 상태로 집에 돌아왔다
영호는 혼란스럽다
할머니는 어떤 사람이었을까?
연출의도
어떤 개념은 칼로 잘리듯 명확히 명확히 구분되는 것이 아닌데도 사람들은 임의로 규정한 선을 만들어 낸다. 낮과 밤의 색이 섞여 잇는 노을, 삶과 죽음이 한데 어우러진 공간, 무속인과 일상인의 경계처럼 명확히 구분될 수 없는 개념들이 존재한다. 사람들의 이분법적 구분 때문에 오늘도 경계의 문지방에서 위태롭게 서 있는 사람들이 많다. 이쪽과 저쪽을 나누는 얇은 선 위에서 아슬아슬하게 서 있는 사람들을 위해 이 영화를 만든다.
어떤 개념은 칼로 잘리듯 명확히 명확히 구분되는 것이 아닌데도 사람들은 임의로 규정한 선을 만들어 낸다. 낮과 밤의 색이 섞여 잇는 노을, 삶과 죽음이 한데 어우러진 공간, 무속인과 일상인의 경계처럼 명확히 구분될 수 없는 개념들이 존재한다. 사람들의 이분법적 구분 때문에 오늘도 경계의 문지방에서 위태롭게 서 있는 사람들이 많다. 이쪽과 저쪽을 나누는 얇은 선 위에서 아슬아슬하게 서 있는 사람들을 위해 이 영화를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