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을 앞두고 있었던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 송희.
장애를 갖고 있다는 이유로, 특별관리대상자가 되어
한 교실에서 혼자서 수능을 치르게 되었고.
수능을 보면서 알 수 없는 감정과 불편함이 계속해서 느껴진다.
연출의도
청각장애를 가진 한 학생이 현 입시를 치르는 과정 속에 복합적인 감정을 드러낸다. 제도적으로 장애인배려차원에서 만들어진 특별관리대상자가 단순히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분류했음에 불과하다는 것을 느꼈다. 답답한 입시제도 속의 사소한 행복, 다른 사람과 분리되어있는 소외감과 이를 불편하게 여기는 시선, 남이 물건에 손을 댈 때의 불쾌감 등 실제 시험을 보는 과정에서 겪었던 감정들을 표현하였다.
그리고 현재 입시제도 및 정책의 문제점을 제시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