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고, 사랑하고, 헤어지고, ‘일’로 다시 만났다!
영화 로케이션 매니저와 감독으로 부산에서 재회한 선화와 도영.
헤어진 연인에서 일로 만난 사이가 된 이들의
끝났는데 끝난 것 같지 않은
쎄한 fall in 럽케이션 밀당 로맨스가 시작된다!"
연출의도
지방의 청춘들은 살면서 꼭 한번쯤 이 골목을 맞닥뜨린다. 두 갈래의 길. 계속해서 고향에서 살아갈 것인가 아니면 서울로 상경할 것인가. 원래 청춘은 힘들다하지만 지방의 청춘은 서럽기까지 하다. 꿈을 위해 사랑하는 것들에 이별을 고하고 서울로 떠나야 하는 지방의 청년. 떠나지 않은 청년들 또한 자신들은 그저 자라온 고향에 꾸준히 “살고있는 것” 일 뿐인데 떠나지 못해 “남겨진 것”만 같다. ‘영화의 도시‘라는 부산. 그러나, 영화를 하려면 여전히 서울로 갈 수 밖에 없다. 서울의 잘 포장된 탄탄대로가 아닌 부산에서 스스로 개척하는 길을 선택한 청년과 공식대로 서울에서 성공을 거두고 부산으로 금의환향한 청년. 각자의 꿈을 위해 물리적이고도 심리적인 이유로 이별했던 두 사람이 한 영화에 로케이션 매니저와 신예 감독으로 재회하며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