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치 못한 사고로 형을 잃은 ‘현우’.
‘현우’는 모든 원인이 담임 선생님 ‘연정’의
동생에게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한편, 동생이 저지른 사고로 힘든 일상을 보내던
‘연정’은 ‘현우’에게 뜻밖의 이야기를 전해 듣는다.
“선생님 동생 감옥에 있죠?”
난감하기만 한 ‘연정’은 ‘현우’에게
이해할 수 없는 부탁을 받게 되는데…
“선생님이랑 바다에 가고 싶어요”
연출의도
우리는 요즘 여러 사건들에 쉽게 반응한다.
그 시작점이 언제고, 결말이 어떻게 되었는지 알 수 없는 영상 기사나 유튜브 동영상만 보고
우리는 누군가의 잘못을 쉽게 정의 내리기도 한다.
하지만 분명 그 이면에 감춰진 것들은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한 사실들로 가득 차 있을 것이다.
쉽고 간단하게 판단할 수 있도록 유도된 빙산의 일각만을 볼 것이 아니라 사람이란 자신의 속내를 쉽게 드러내지 않는 존재이며,
사람 간에 생기는 일들의 본질을 파악하는 것은 늘 쉽지 않음을 우리는 인지해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