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숙은 하나뿐인 딸이 유방암 수술을 앞두고 있다는 사실을 한 여자에게서 전해 듣는다.
찾아간 병실에서 친구인지 애인인지 모를 그 여자를 마주한다.
연출의도
‘평생 나에게는 일어날리 없다고 믿었던 일이 나와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리고자 했다.
관객들이 경험하는 가장 영화적인 순간이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 나와 전혀 상관없던 한 인물의 삶을 보며 본인과 비슷한 점을 발견하고 현실의 삶에서 어떠한 깨달음을 얻는 것. 이 영화는 그러한 경험을 위한 영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