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한다는 것이 가지는 의미, 그리고 그로 인해 빚어지는 눈부신 순간과 찰나의 감정들.
독립영화 라이브러리 아홉 번째 큐레이션 “연대”는 이런 순간과 감정을 선사하는 다섯 편의 작품 <기프실>, <더 앵글러>, <령희>, <실>, <안개 너머 하얀 개>와 함께합니다.
때로는 느슨해 보이지만 조금 들여다보면 끈끈한 관계의 끈을 가지고 있기도 하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타자와 관계 맺기를 시도하기도 합니다. 공간을 중심으로 연대하는 모습도 보여주며, 그 안에서 발생하는 이야기를 다루기도 합니다.
다양한 방식의 연대를 통해 이 세상을 혼자 살아가지 않는다는 작은 사실을 다시금 깨닫는 기회가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