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딸을 원하던 부부에게 잘못 입양된 소년이 찾아온다. 소년의 기분 나쁜 행동들이 이어지며, 행복한 가족을 원하던 여자는 점점 악몽 속으로 빠져든다. 소년이 원하는 것은 과연 무엇인가? 깐느 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자인 한국 최고의 연기파 배우 전도연이 주연을 맡았다. 강렬한 단편영화들로 클레르몽페랑과 베니스에 초청되었던 한국의 유니크한 장르 영화 감독 임필성이 오래간만에 단편 영화의 세계로 돌아왔다.
연출의도
7년여 전쯤 잠시 사회문제로까지 대두됐던 실제 사건들에 영감을 받아 이야기를 구상하기 시작했다. 안락한 집을 소유하고 싶다는 평범한 욕망이 어떻게 일상의 악을 발생시켜 무시무시한 상황으로까지 폭주할수 있는지를 지켜보고 싶었고, 그렇게 피해자가 가해자가 될수도 있는 우리 사회의 병적인 징후를 최고의 배우들과 함께 가족 스릴러로 풀어보려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