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가 처음인 아역배우 나연은 단편영화에 캐스팅 되어 연기를 하지만 긴장이 된 나머지 자꾸 대사를 실수 하게 된다.
연출의도
영화를 작업하면서 처음에는 어떻게 표현할지의 문제에 대해 집중했었다. 그러나 돌이켜보면, 영화 작업의 매 순간이 하지 못했던 말들, 쌓아두었던 감정들이 무엇이었는지 질문하는 순간의 연속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제작에 참여하는 모든 이들에게 영화는 이처럼 자신의 말과 감정을 찾아가는 과정이 아닐까 싶었고, 이러한 과정 끝의 순간을 그리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