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팩트가 없는 작가의 이야기를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 영화제작자. 작가는 이야기를 즉석에서 수정해 나가지만 점점 수습할 수 없을 만큼 엉망이 되어간다.
연출의도
이야기는 항상 그 다음이 중요하다. 그 다음은 어떻게 되나? 그 다음이 궁금해져야만 보는 혹은 듣는 내내 지루하지가 않다. 하지만 계속해서 보다 흥미로운 이야기로 그 다음을 풀어가며 점점 이야기가 부풀다 보면 그 끝을 내기가 굉장히 힘들어진다. 끝이 나버린 이야기에 또 다시 그 다음을 요구할 때 화자가 느끼는 당혹, 실망, 스트레스를 이야기에 담아내려 하였다. 가볍게. 임팩트 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