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초반의 영수는 아직 임용되지 못한 시간강사로 3년 전부터 암벽등반에 취미가 생겨 산악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다음 달에 출산할 만삭의 아내, 시간강사로 일정치 못한 수입 등으로 인해 자신의 인생이 불안하고, 위태롭게 느껴진다. 그가 갖고 있는 그나마 유일한 피신처는 주말 마다 하는 암벽등반이다. 여느날과 같이 아내의 잔소리를 뒤로 산행을 나간다.
연출의도
암벽등반을 즐기는 40대 남성의 소소한 이야기를 마치 그의 다이어리를 보는 것 같은 이미지로 표현하여 재미있게 풀어내고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