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이 뛰어난 제이미, 노력가지만 재능없이 태어난 소피아. 뱀이 선사한 악몽 속에서 소피아는 자신에게, 재능의 결정체인 보석이 없음을 알게 된다. 뱀은 소피아에게 제이미의 보석을 뺏으라며 유혹한다.
연출의도
신은 모두를 사랑한다고 들어왔지만, 현실에 사는 우리는 그 따뜻한 말에 아이러니를 느끼게 됩니다. 모두를 사랑한다면 적어도 시작선은 같아야 하지 않는가? 라는 의문이 피어나기 마련입니다. 영어단어에는 재능 있는 이라는 뜻의 ‘gifted’ 가 있는데, 이는 ‘신에게 주어진’ 이라는 뜻을 함축적으로 담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생각들이 맞물려 ‘선천적으로 주어진 것’에 대한 ‘불평등함’을 성격적 요소로써 표현하고자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