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이 복잡하고 거대한 별들은 우리눈에 하나의 반짝이는 점이 되어 소망이 되고 과거가 된다. 또한 별은 사람의 마음에 자리잡아 그가 기억하는 과거의 빛들과 또 그를 만들어내는 미래의 빛을 하염없이 잇는 매개체가 된다. 현재를 지나간 추억이 색을 입어 방울방울 맺히고 그 방울은 다시 한 번 커다란 별이 되었다가, 작은 점이 되어 서로를 엮는 별자리가 되어 하늘을 채운다.
연출의도
미래는 선을 그리고, 과거는 색을 입히고, 현재는 점을 찍는다.
시간을 따라 늘어가는 점들은 각각 하나의 빛이되어 흩어지고 어둠을 밝힌다.
현재는 과거를 붙잡고, 현재를 밀고, 미래를 당긴다.
현재가 분산되다.
점점이 박혀있는 시간의 별자국, 점을 이어 별자리를 그린다.
결국 모든 현재는 하나의 지금, 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