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이 서로 머리를 부딪친다.
이 모습을 보던 사람이 비웃으면서 다른 사람에게 돌을 던진다.
칼을든 두 사람이 서로 팔과 다리를 벤다.
떨어진 다리가 꿈틀거리며 구두를 찾아 신는다.
구두를 신은 두 사람이 총으로 결투하여 쓰러진다.
연출의도
>는 인류의 멸망을 기록한 지구 박물관에서 인류의 전쟁역사를 본 외계인들이 전쟁에 대한 의문을 품는 이야기이다.
>을 통해 전달하려는 메시지는 점차 진화하고 있는 무기를 사용하는 인류의 전쟁이 결국 지구의 멸망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직접적으로 전쟁의 피해를 그대로 표현하는 것보다 세상에서 사라진 지구의 박물관이 외계인 세상에 나타나는 설정을 하였다.
지구에서는 치열하게 전쟁을 해왔지만 외계인들은 전쟁의 이유조차 모른다는 결말을 하여 관객에게 허무함과 반전을 주면서 관객들이 깊은 의미를 고민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