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로 울창한 산 속 좁은 여울엔 물고기들이 산다.
여울의 끝엔 천길 낭떠러지가 기다리고 있다.
물고기들은 낭떠러지로 떨어지지 않기 위해 헤엄치는 듯 보인다.
여울 속에 살던 작은 물고기는 더 이상 헤엄치지 않아도 살 수 있는 곳을 꿈꾼다.
그리곤 여울을 벗어나기 위한 작은 물고기의 몸부림이 시작된다.
연출의도
학교, 군대, 직장 우린 끝도 없는 버팀의 연속선상에서 살고 있다.
이 버팀의 이유가 낙오에 대한 두려움일까. 아니면 더 나은 곳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발버둥일까?
그것도 아니라면 다른 의미가 있는 걸까? 버티는 삶에 대한 나름의 생각을 표현해 보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