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가 치기 싫어진 아이에게 피아노는 마치 자기를 잡아먹는 괴물처럼 보인다.
하지만 피아노는 도망치는 아이를 마냥 쫓아다니며 전처럼 즐겁게 함께 놀기를 바라는데...
연출의도
이것은 2013년에 그렸던 ‘피아노와 소년’ 이라는 나와 나의 그림에 관한 연작 일러스트레이션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것이다.
예술이나 창작을 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느꼈을, 여느 연인 사이의 감정 변화와 크게 다르지 않는 그런 애착, 마음의 변화를 표현해보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