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작품을 위하여 고민하던 작가는 어느 날 어떤 남자를 죽이는 꿈을 꾼다.
우연의 일치인지 현실에서 그와 같은 얼굴의 남자가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하고 작가는 자신이 죽인 것인가 혼란스러워하면서도 작품을 그려나간다.
자신의 작품에 몰입해 괴물이 된 작가의 이야기.
연출의도
‘어떻게 하면 작품을 더 완벽하게 만들 수 있을까?’
창작자는 끊임없이 자신에게 질문을 던진다. 그 과정 속에서 겪는 고통과 혼란을 꿈과 현실의 모호한 경계를 통해 보여주고자 하였다. 보는 이로 하여금 혼란을 주고 싶었고 자유롭게 해석을 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 싶었다. 과연 작가는 실제로 살인을 저지른 것일까? 작가가 정말로 죽인건 자기 자신이 아니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