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Wonder Hospital'은 한 소녀의 아름다움에 관한 허영과 무의식, 혹은 상상을 통해 존재하는 한 기괴한 병원에서 일어나는 신기루와 같은 여행에 관한 단편 애니메이션입니다.
그 병원은 흔히
성형수술 광고사진에서 볼 수 있는 “이전”,”이후”의 이미지로 소녀가 미디어를 통해 무의식적으로
믿어온 아름다움을 확신시키고 그것을 이루게 해 주지만 그 결과는 전혀 예측하지 못한, 그리고 가장
아이러니한 방법으로 이루어집니다.
연출의도
이 작품은 성형수술이라는 현상을 시각적으로 다루고 있지만 그를 통해 현대 사회에서 우리가 '본다는 것', 특히 아름다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기 위해 만들어진 작품 입니다.
그런면에서 성형수술이라는 것 역시 이 작품안에서는 단지 3D 안경과 같이 현대의 우리들이 발명한 수 많은 착시효과장치 (Optical illusion device) 중의 하나로 묘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