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은 일상에 늘 생각 없이 마시는 차 (tea).
하지만 이 영화 안에는 그 티백들 안에 기상천외한 이야기들이 들어 있다.
공사 중인 교실 안에서 대기중인 4명의 학생들이 각자 다른 종류의 티를 받고 그 안에 담겨진 사건들을 상상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마지막 아이는 결국 해서는 안될 상상을 하고야 만다.
연출의도
늘 재료가 베일에 가려진 티백이라는 일상적인 물건에 상상력을 더해 새로운 시각으로 그 사물을 생각해 보도록 하였다.
또한 주입식으로 티백이 하나씩 주어져 상상을 강요하는듯한 설정은 한국의 획일적 교육시스템을 상징화 하였다.
하지만 결국 그 어떠한 틀도 순수한 아이의 상상을 통제 할 수 없음을 마지막 아이를 통해 표현된다. '보호자 동반 상상'이라는 제목은 상상함에 있어서까지 보호자나 사회의 안내가 필요하다는 역설적인 의미로 만들어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