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성진(주인공)은 지하철에서 우연히 전 여자친구인 소희(여주인공)와 마주치게 된다.
성진은 소희임을 금방 알았지만 소희는 성진을 알아보지 못한다. 말을 걸어볼 겨를도 없이 멀어지는 소희를 바라보던 성진은 이상한 낌새를 느낀다.
자기 목도리의 실이 소희를 따라 풀려나가는 모습을 발견한 성진은 급하게 그 뒤를 쫓기 시작한다.
뒤를 쫓던 중에 과거의 자신을 회상하며 정말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되고 그녀를 잡기 위해 뛰기 시작한다.
연출의도
"우연이 아닌 선택이 운명을 결정한다.” 라는 말과 같이 첫 시작은 우연한 사건이었지만, 운명을 만드는 것은 선택과 노력임을 표현하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