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은 자신이 가진 재주로 다채롭고 아름다운 것들을 만들어 낸다. '발'을 그런 손의 재주를 사랑하고, 동경하고, 또 부러워한다.
예민한 완벽주의자 예술가인 손은 자신의 작품을 뽐내고 인정받는것이 기쁘기에 발을 좋아한다.
하지만 발의 야단법썩 떠는 성격과 행동으로 작품이 피해를 입자 발을 쫓아내고, 스스로 혼자가 된다.
그러기를 며칠이 지나 태풍이 부는밤. 공들여 만든 작품들이 쓰러지고 망가졌지만 걷지 못하는 손은 많은
작품들을 스스로 지키지 못한다. 서럽게 우는 그때 때마침 발이 나타난다….
연출의도
재주 있는 손 대비 되는 재주 없는 발의 캐릭터를 통하여, 화려한 재주가 없어도 자신만의 쓰임이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자 하였습니다...
또한 손의 입장에서, 능력이 아무리뛰어나도 혼자서는 부족해.
사회적 협력이 필요하고 내 능력에 남의 도움으로 더 큰 것을 해낼 수 있다는 것을 보는 이들에게 전달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