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진 숲속 낡은 집에 좀비 소녀가 살고 있습니다. 그녀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남은 마지막 좀비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정부의 지원을 받으며 살아갑니다.
천연기념물이라는 위치임에도 세간에선 그녀를 배척하고 조롱하는 등 부정적인 대우를 해줍니다.
그녀는 외로웠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런 그녀에게 도둑이 찾아옵니다.
연출의도
좀비라는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잡은 가장 큰 이유는 좀비라는 특수한 인간의 액팅을 해보고 싶어서였습니다. 이미 죽은 몸이기에 사후경직으로 뻣뻣한 몸을 움직여 생활한다거나 목을 떼더라도 살아 있다 던지 밥으로 뇌를 섭취한다던지 등, 일반적인 인간의 생활이 아닌 좀비의 생활을 이번기회에 그려보고 싶었습니다.
또 사회적 소수자로 세상에게 핍박받는 상황 속에서 자신과 같은 소수자가 생김으로 그녀의 걱정이 해소되는 것을 나타내고 싶어 기획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