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자코벵에 도착한 오만군이 들어와 앉는다. 이에 재미양은 지각에 대해 불평을 토로한다.
첫 번째로 오만군이 자신은 이미 시나리오를 정했으니 이것으로 하는 것이 어떻겠냐며 이야기를 한다. 그 시나리오를 들은 재미양은 재미가 없다며 자신의 이야기를 꺼낸다. 하지만 그 이야기는 재미양의 즉흥적인 성격 탓에 금방 헝클어져 버리고 만다.
이를 지켜보던 도씨는 그 양쪽의 모두에게 또 다른 이야기를 하자고 제시한다. 그러나 다 같이 만들어나가던 중, 서로의 의견차이로 이야기는 유야무야 되어버리고 만다.